해외에서 가짜 명품을 밀반입해 국내에서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유통업자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짜 명품 라벨 판매상과 시계 조립상 등 8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무실을 거점으로 삼아 5년간 약 35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 시계와 의류, 운동화를 판매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가 압수한 가짜 명품 / 서울광진경찰서 제공
구속된 유통업자들은 해외 브로커와 연계하여 가짜 시계 본체를 대량 주문해 국내로 반입했습니다. 시계 조립상이 이를 완제품으로 제작한 후 해외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을 통해 유통망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작년 11월과 지난달 사무실 2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정품 기준 약 77억원에 해당하는 가짜 명품 의류 412점과 가짜 명품 시계 258점을 압수했습니다.
국내 의류에 가짜 명품 상표를 부착하는 수법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정교한 분업 체계를 구축해 대규모로 위조 명품을 제조하고 유통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짝퉁 명품 시계 제조 등 상표권 침해행위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해외 브로커와 연계해 국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