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 도심의 커나드 빌딩(Cunard Building)에서 열린 런웨이 쇼에서 2026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클래식한 아메리카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과 동시에, 코치의 본고장인 뉴욕을 넘어 젊은 세대가 공유하는 문화와 미래를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는 지리적 경계를 초월하는 미국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정교하게 재단된 스포츠웨어와 화려한 이브닝 가운, 빈티지한 저지, 업사이클링 데님 팬츠 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사진 제공 = 코치
스튜어트 베버스는 "필름 누아르의 세피아 톤에서 ‘오즈’의 선명한 컬러 팔레트로 변화하는 연출을 통해, 새로운 세대가 마주할 다음 여정에 대한 낙관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역사 깊은 공예 기술을 활용해 시대를 넘나드는 젊은 세대들의 독창적인 흐름을 잇고,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청춘의 창의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영감은 고전 할리우드 영화의 우아함, 도시 외곽 스케이트 문화의 자유로움, 학교 운동부 유니폼의 클래식한 스타일 등 폭넓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됐습니다. 특히 1940년대의 정교한 재단 기법과 1970년대 스포츠웨어의 실루엣을 결합해 가죽 및 시어링 재킷, 울 소재 바지 등을 세련되게 조합했습니다.
컬러 팔레트는 코치 고유의 전통 색상을 기반으로 레드, 화이트, 블루 등 미국을 대표하는 색상과 체크 패턴이 어우러졌습니다. 모든 기성복 아이템은 흑백 영화의 극적인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그레이스케일 버전으로도 제작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즌의 핵심 아이템인 바시티 재킷은 가죽과 울 소재뿐만 아니라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가 시어링 소재로 제작된 버전도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어 독수리, 페어 아일, 퀼팅 패턴이 조화를 이룬 자카드 니트는 수작업으로 완성되어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가죽 제품 라인에서는 어깨에 편안하게 걸칠 수 있는 슬림한 키스락 프레임 백과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턴락 하버색이 다양한 사이즈로 선보였습니다. 또한 197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스케이트 스니커즈와 별, 달 등 우주를 모티브로 한 정교한 액세서리들이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사진 제공 = 코치
네오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커나드 빌딩에서 열린 이번 쇼는 누아르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조명 연출로 젊음의 창의성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습니다.
한편, 이번 쇼에는 코치 글로벌 앰버서더 아이들 소연이 참석해 행사에 화려함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