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육군에서 은퇴한 군견 3마리를 반려마루 여주로 데려와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보호와 입양 지원에 나섰습니다.
9일 경기도는 지난 5일 육군 군견 훈련소로부터 국가봉사동물 은퇴군견 3마리를 인수받아 보호 관리와 입양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려마루 여주가 군견을 인수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사례입니다.
기존에 반려마루 여주에서 생활하던 군견 4마리 중 3마리는 이미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며, 나머지 1마리는 올해 12살로 계속해서 건강관리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새롭게 반려마루 여주에 온 군견들의 이름은 '푸른', '염토', '키위'입니다. '푸른'이는 리트리버 품종으로 올해 9살이며, 작전 예비견으로 탐지견 임무를 담당했습니다.
'염토'는 세퍼드 혼종으로 올해 8살이며, 비작전 훈련견으로 경계보조견 역할을 했습니다. '키위'는 말리노이즈 품종으로 아직 2살인 비작전견입니다.
군견들은 집중력과 복종심이 뛰어나고 후각 훈련이 잘 되어 있어 사람과의 친화력이 높습니다. 군인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 경험으로 인해 추가 훈련이 용이하며, 산책과 외출 시에도 비교적 순종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푸른'이의 경우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이 있어 반려마루 여주에서 기본 건강검진과 생활 훈련을 마친 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주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청
반려마루 여주는 앞으로도 군견훈련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현재 보호 중인 은퇴견 3마리가 입양되면 다른 은퇴견들도 추가로 인수해 생활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입양자들에게는 안심보험 가입과 의료·돌봄·장례비 지원도 함께 제공됩니다.
경기도 대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 여주는 시군 유기동물 입양 지원뿐만 아니라 23년 화성번식장 구조견 583마리, 25년 경북산불피해 구조견 57마리를 보호하며 모범적인 동물복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군견훈련소와의 협력관계가 국가봉사동물에 대한 사후관리와 동물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려마루 보호동물 입양이나 임시 보호,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이나 반려마루여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국가봉사동물에 대한 지원과 은퇴 후 처우는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며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사회봉사동물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마루 여주는 유기·구조·봉사동물 보호·입양과 함께 직영 동물병원 운영, 반려동물 관련 예절·스포츠·행동교정·동물교감·생활미용·직업전문가 교육 및 어린이·학생 대상 진로체험 등 연중 정규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부터는 반려동물 야외 놀이터와 운동장, 휴식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여 더욱 풍성하고 친근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