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만취 상태로 차 안에서"... 조정석, 아내 ♥거미에게 혼난 사연은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에게 혼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9일 조정석은 오후 유튜브채널 '비보티비'에서 공개된 "조정석 쇼에 화제의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 조점석씨를 게스트로 볼 수 있나요?"에 출연해 가수 거미와의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석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아이, 어떻게 잘 지낼 수가 있을까요?'라는 시청자 고민 상담을 받았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비보티비'


6살 딸을 둔 아빠로서 조정석은 "저는 약간 재미있게 해주고 놀아주는 아빠인데, 4살 때 그러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은 정말 많은데 그렇게 따지면 '미운 7살'이란 말도 있다. 내가 우리 딸에게는 무서운 아빠"라고 말했습니다.


조정석은 육아에서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제가 없을 때는 거미 씨가 '너 말 안 들으면 아빠한테 이른다'라고 한다"며 "그렇다고 막 엄청 무섭게 하고 그런 건 아닌데 '아닌 건 아니다'고 정확하게 얘기해주는 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야기가 길어지면 안 된다. 단순하고 짧게 빨리 이야기해야 한다"며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비보티비'


송은이와 김숙이 "악역이 필요하다"며 거미는 화를 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자, 조정석은 "예원이가 좀 더 크면 예원이도 엄마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 거다"라며 "지금은 아빠가 무서운 사람이지만 '나는 껌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조정석은 거미의 화내는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잘못했을 때 소리 내거나 화를 내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조근조근, 정확하게 맞는 말만 한다"며 "그러니까 더 무섭고 이성적으로 되게 차분해지는 스타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조정석은 자신도 그렇게 혼난 적이 "꽤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비보티비'


특히 조정석은 가장 무섭게 혼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진짜 무섭게 혼났던 거는 대리운전해서 집에 왔는데 뒷자석에서 자고 있었던 거다"라며 "집에 간다고 하니까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오지 않아서 밖에 나와 봤더니 내가 차 뒷좌석에서 자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조정석은 "그 모습을 발견한 거미 씨는 엄청 화가 났고, 저는 어느새 집 소파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며..."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비보티비'


조정석은 추가로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차에서 회식 같은 거 하고 술을 많이 마시면 매니저랑 같이 집에 온 날은 깨워도 못 일어난다고 한다"며 "그럴 때는 거미 씨에게 연락하는데 '오빠' 이러면 바로 일어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석은 "그래서 우리 매니저들은 '이 형이 장난하는 건가?' 오해를 받은 적도 있다"며 웃음을 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