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송가인 대표곡 '가인이어라',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정식 수록됐다

국내 중학교 음악 교육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트로트라는 장르 명칭이 사상 처음으로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공식 등재되면서, 동시에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정식 교육 과정에 포함되었습니다.


지난 28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최근 출간된 중학교 '음악2' 교과서(도서출판 박영사)에 정식 수록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송가인 / 제이지스타


이번 교과서 등재는 단순한 곡 수록을 넘어서 '트로트'라는 장르가 국내 음악 교과서 역사상 최초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학습 내용을 살펴보면, '가인이어라'를 통해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라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트로트 장르만의 독특한 특징과 창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실제로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nstagram 'songgain_'Instagram 'songgain_'


이번 교과서 등재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송가인이 가진 음악적 배경 때문입니다. 국악(판소리)를 전공한 송가인이 정통 트로트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어, 전통 음악과 대중음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송가인은 TV CHOSUN '미스트롯'을 통해 현재의 트로트 전성시대를 개막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스트롯' 이후 다양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스타들이 등장했지만, 송가인은 일관되게 정통 트로트를 고수하며 여자 트로트 계보를 이어가고 있어 대중과 평단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당시 송가인은 자신의 음악 철학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는 "정통 트로트와 판소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며, 앞으로도 정통 트로트를 놓지 않고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