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일)

박보검, 시인 윤동주에게 쓰는 편지... MBC 다큐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내레이션 참여

MBC라디오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배우 박보검의 내레이션으로 제작된 윤동주 다큐멘터리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가 11월 1일 오후 8시 5분부터 9시까지 MBC라디오 표준FM(수도권 95.9MHz)을 통해 방송됩니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윤동주 시인이 학업을 이어갔던 일본 릿쿄대학교에서 진행된 시비 제막식을 중심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일 양국에서 윤동주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10월 11일 릿쿄대학교 캠퍼스에는 시인의 얼굴과 함께 재학 당시 창작한 '쉽게 씌어진 시'가 새겨진 기념비가 건립되었습니다. 윤동주 서거 80주년을 맞는 올해, 도쿄에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 기념물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서 시인의 정신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들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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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부끄러움', '악수'라는 세 가지 주제어를 통해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의미를 교차 편집으로 구성했습니다.


윤동주 연구의 권위자인 숙명여대 김응교 교수와 영화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참여했으며, 공지영, 김애란, 박준, 성해나 등 윤동주를 사랑하는 문학계 인사들의 인터뷰도 포함되었습니다.


현대적 관점에서의 성찰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이나영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부끄러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깊이 있는 사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윤동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지닌 배우 박보검이 내레이션을 담당했습니다. 그의 따뜻하고 진정성 넘치는 목소리로 윤동주에게 전하는 한 편의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청취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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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11월 1일 저녁 8시 5분부터 9시까지 MBC라디오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진행되며, MBC라디오 공식 홈페이지와 스마트라디오 mini를 통해서도 청취 가능합니다.


릿쿄대학교 '윤동주 시비 제막식' 현장을 기록한 영상 다큐멘터리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