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소방차' 김태형, 아내와 사별... 안무가 출신 김경란씨 별세

198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 소방차의 멤버였던 김태형(63) 뮤직팩토리 대표가 배우자를 잃는 슬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지난 22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태형의 아내 김경란 씨가 별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소방차의 대표곡들을 함께 만들어온 동반자였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2025-10-23 10 05 14.jpgMBN '동치미'


김경란 씨는 안무가로 활동하며 소방차의 음악 활동에 깊이 관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형은 2012년 10월 MBC '기분좋은날'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며 그녀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고인은 방송에서 "소방차 안무 대부분에 참여했다. '통화중' 안무도 내가 만들었다. 별거 아닌 안무였는데 소방차가 소화하니 역시 멋있더라"고 말하며 소방차의 성공 뒤에 숨겨진 자신의 기여를 겸손하게 표현했습니다.


소방차는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로, '어젯밤 이야기', '통화중'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명곡들의 안무 제작에 고인이 직접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가 소방차의 무대 완성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10-23 10 04 13.jpgMBC '기분좋은날'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 6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소망동산으로 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