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장하오·김태래, 감성 보컬로 팬심 사로잡아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장하오와 김태래가 특별한 라이브 무대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30일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M2의 웹 예능 '우쥬레코드'에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적 재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 뉴스1
방송에서 김태래는 SG워너비의 명곡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를 선곡했는데요. 그는 "지금의 저희와 팬분들에게 잘 맞는 것 같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곡이라 준비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태래는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노랫말 한 자 한 자에 진정성을 담아 팬들과 멤버들을 생각하며 노래했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장하오는 이하이의 'ONLY'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이 곡이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 접했던 특별한 노래로, 타지 생활 중 어머니가 그리울 때 자주 들었던 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장하오의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은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장하오의 놀라운 수학 실력과 학업 배경
방송 중 장하오는 놀라운 암산 능력을 선보여 진행자 윤하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Youtube 'M2'
멤버들의 생일을 모두 더한 뒤 1의 자리 숫자를 맞추는 퀴즈에서, 장하오는 윤하가 생일을 말하기도 전에 9명의 멤버 생일을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해 정답인 '4'를 맞혔습니다. 이에 윤하는 "소름 끼친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장하오의 뛰어난 학업 배경도 재조명됐습니다.
그는 2017년 중국지질대학 지질학과에 진학했으나, 음악에 대한 꿈을 위해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2018년에는 인구 약 4000만 명의 푸젠성 지역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푸젠사범대학교 음악교육과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두 멤버는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듀엣 무대도 선보였습니다.
장하오와 김태래는 완벽한 호흡으로 '하태 케미'를 과시하며 감미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보여줬습니다.
진행자 윤하는 "두 분이 노래하시는 걸 들으니까 '진짜 노래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어떻게 불러야겠다는 의지와 감정이 와닿는다"라고 극찬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지난 23일 선공개된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수록곡 '슬램덩크(SLAM DUNK)'를 2인 편곡 버전으로 소화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Youtube 'M2'
정규 1집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넓어진 것 같아 엄청 좋다. 시도해 보고 싶은 장르들도 넣었고, 회의도 많이 거치면서 곡들을 더 좋게 만들려 노력했다"라고 귀띔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방송 말미 '우주의 낯선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마디'라는 질문에 장하오는 "우주의 별처럼 저도 팬분들 덕분에 발견됐으니, 제 목소리를 전 세계 전 우주에 더 잘 들리게 노력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김태래는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외계인들도 있으니까, 다른 행성에서도 노래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제로베이스원은 9월 1일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를 발매하며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팬덤 '제로즈(ZEROSE)'와 함께 쌓아온 음악 여정의 하이라이트를 예고하는 가운데, '5연속 밀리언셀러'라는 K-팝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