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윤계상, "god 해체, 연기 때문 아니다... 어른들 '이것' 때문"

윤계상, god 해체와 재결합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그룹 god의 해체 이유와 재결합 과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공개된 '20년만에 만난 최화정에게 신혼생활부터 god해체까지 싹 다 말하는 윤계상 (CEO아내, 갈비찜)' 영상에서 그는 오랜 시간 베일에 싸여있던 god 해체의 진짜 이유를 밝혔습니다.


0001892603_001_20250718033612953.jpgYoutube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최화정이 "god가 콘서트를 했냐?"라고 묻자, 윤계상은 "지금 10년째 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최화정의 "그 인기 많은 god는 왜 해체가 된 거냐"라는 직접적인 질문에 윤계상은 "그냥 간단하게 얘기하면, 5명은 너무 순수했다. 그때 어른들의 입김에 많이 휘둘렸던 것 같다. 오해가 쌓이다 보니까 찢어진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재결합의 계기와 감동적인 무대 복귀


god의 재결합 과정에 대해서도 윤계상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가장 큰 건 태우의 의지였다. '원테이블'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풀렸다. 2년 뒤에 (완전체 앨범이) 나왔다. 나이가 드니까 이제 이해하게 됐다"라며 김태우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습니다.


2025-07-18 10 50 19.jpgYoutube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최화정이 재결합 후 첫 무대에서의 감정을 묻자, 윤계상은 당시의 두려움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연기자를 하기 위해서 god를 관뒀다는 오해가 많아서 팬들한테 욕을 진짜 많이 먹었었다. 무대에 제가 서는 게 너무 두려웠다. '저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라는 생각 때문에"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올라갔는지도 모르겠다. 너무너무 두렵고 떨리고 막 '도망갈까' 생각도 했다. 무대가 열리고 환호성에 모든 것들이 (녹았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너무너무 잘했다' 싶었다"라며 재결합 무대에서 느꼈던 감동과 god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YouTube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