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god 해체와 재결합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그룹 god의 해체 이유와 재결합 과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공개된 '20년만에 만난 최화정에게 신혼생활부터 god해체까지 싹 다 말하는 윤계상 (CEO아내, 갈비찜)' 영상에서 그는 오랜 시간 베일에 싸여있던 god 해체의 진짜 이유를 밝혔습니다.
Youtube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최화정이 "god가 콘서트를 했냐?"라고 묻자, 윤계상은 "지금 10년째 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최화정의 "그 인기 많은 god는 왜 해체가 된 거냐"라는 직접적인 질문에 윤계상은 "그냥 간단하게 얘기하면, 5명은 너무 순수했다. 그때 어른들의 입김에 많이 휘둘렸던 것 같다. 오해가 쌓이다 보니까 찢어진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재결합의 계기와 감동적인 무대 복귀
god의 재결합 과정에 대해서도 윤계상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가장 큰 건 태우의 의지였다. '원테이블'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풀렸다. 2년 뒤에 (완전체 앨범이) 나왔다. 나이가 드니까 이제 이해하게 됐다"라며 김태우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습니다.
Youtube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최화정이 재결합 후 첫 무대에서의 감정을 묻자, 윤계상은 당시의 두려움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연기자를 하기 위해서 god를 관뒀다는 오해가 많아서 팬들한테 욕을 진짜 많이 먹었었다. 무대에 제가 서는 게 너무 두려웠다. '저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라는 생각 때문에"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올라갔는지도 모르겠다. 너무너무 두렵고 떨리고 막 '도망갈까' 생각도 했다. 무대가 열리고 환호성에 모든 것들이 (녹았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너무너무 잘했다' 싶었다"라며 재결합 무대에서 느꼈던 감동과 god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