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요즘 40대도 네이버 밴드 안 하고 'OOO' 한다... 1년 새 SNS 순위 바뀌었다

40대도 '인스타'에 빠졌다... 세대별 SNS 앱 사용 현황 봤더니


인스타그램이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층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9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패널 조사를 통해 통계적으로 추정한 '2025년 6월 세대별 SNS 앱 사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40대까지 확장하며 세대 간 SNS 이용 패턴에 뚜렷한 경계선이 그어졌는데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주목할 점은 40대의 SNS 이용 패턴 변화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0대는 네이버 밴드를 가장 많이 사용했지만, 1년 만에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637만 명으로 1위를 차지하며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대별 인스타그램 사용자 현황


세대별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를 살펴보면, 20대가 709만 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637만 명, 30대 596만 명, 20대 미만 400만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인스타그램이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네이버 밴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여전히 네이버 밴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0대 네이버 밴드 사용자는 427만 명, 60세 이상은 19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50대와 60대 이상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각각 285만 명, 98만 명으로 네이버 밴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용 시간 측면에서도 10대부터 40대까지는 인스타그램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와이즈앱·리테일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40대가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인스타그램)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4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인스타그램이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며 명확한 세대 구분선이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네이버 밴드의 문자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각 중심 소셜미디어로 40대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