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토끼 보러 가자" 7세 여아 유인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남성, 중국서 사형 집행

중국, 7세 여아 성폭행·살해한 20대 남성 사형 집행


중국 후난성에서 7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지난 22일 홍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달 6일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미성년자 강간 및 살해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주자치(2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인사이트지무뉴스 캡처


무고한 아동 대상 잔혹한 범행... 이틀 만에 검거


주자치는 2021년 10월 30일 창사시 창사현의 한 마을에서 당시 7세였던 장모 양을 숲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후 살해한 잔혹한 범행을 저질러 중국 사회에 큰 공분을 일으켰다.


수사 결과 주자치와 피해자 장 양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무직이었던 주자치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장 양에게 "토끼를 보러가자"라는 말로 접근한 뒤 풀숲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그는 장 양을 목졸라 살해하고 도주했다. 장 양은 실종된 지 이틀 만인 지난 2021년 11월 1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튿날인 11월 2일 마을 인근 PC방에서 주자치를 체포했다.


1심 법원은 주자치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다고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으며, 피고인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