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세 여아 성폭행·살해한 20대 남성 사형 집행
중국 후난성에서 7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지난 22일 홍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달 6일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미성년자 강간 및 살해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주자치(2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지무뉴스 캡처
무고한 아동 대상 잔혹한 범행... 이틀 만에 검거
주자치는 2021년 10월 30일 창사시 창사현의 한 마을에서 당시 7세였던 장모 양을 숲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후 살해한 잔혹한 범행을 저질러 중국 사회에 큰 공분을 일으켰다.
수사 결과 주자치와 피해자 장 양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무직이었던 주자치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장 양에게 "토끼를 보러가자"라는 말로 접근한 뒤 풀숲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그는 장 양을 목졸라 살해하고 도주했다. 장 양은 실종된 지 이틀 만인 지난 2021년 11월 1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튿날인 11월 2일 마을 인근 PC방에서 주자치를 체포했다.
1심 법원은 주자치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다고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으며, 피고인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