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입국하는 할머니 놀래키려고 '공룡' 변신한 손주들... 공항서 펼쳐진 뜻밖의 '티라노 가족 상봉' (영상)

"공항서 할머니 놀래려고 공룡 탈 쓴 손주들, 알고 보니 할머니가 '한 수 위'


할머니를 환영하기 위해 공룡탈을 쓰고 공항을 찾은 두 손주. 그러나 이들이 마주한 건 무려 더 큰 공룡탈을 쓴 할머니였다.


지난 14일부터 엑스(X·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과거 SNS를 뜨겁게 달궜던 공룡 가족 상봉 현장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한 공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측되는 해당 영상 속에는 회색 티라노사우루스 탈을 쓴 두 손주가 공항의 Arrivées 구역 앞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X 'ColoursOfBharat'


이들은 공룡탈을 쓴 모습으로 할머니를 놀라게 할 생각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내 자동문이 열리자 할머니를 놀라게 하려던 손주들은 되려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가 손주들보다 더 거대한 갈색 티라노사우루스 탈을 쓰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로부터 약 2년 전 할머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공항으로 입국한 손주를 반기기 위해 공룡탈을 쓴 채 나타났고, 당시 6살에 불과했던 손주는 공항에서 겁을 먹고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손주들이 복수극을 준비했지만 할머니가 이들의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고 역으로 이벤트를 준비한 것.



그렇게 뜻밖의 공룡 가족 상봉을 연출하게 된 이들은 티라노사우루스의 짧은 팔을 펄럭이며 서로를 반겼다.


한 손주는 이러한 현장을 찍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돌아서서 화려한 춤 솜씨를 보여주며 가족 상봉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주가 좋아한다면 무엇이든 해주는 할머니", "나도 할머니 보고 싶다", "뛰는 손주 위에 나는 할머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X 'ColoursOfBhar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