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차 막혀서 비행기 놓쳤다"... '10분 차이'로 여객기 참사 피한 여성

교통체증이 구한 생명, 10분 차이로 비행기 참사 면한 인도 여성


인도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한 여성이 교통 정체로 인해 탑승 시간에 늦어 참사를 피한 사연이 알려졌다. 이 사건은 운명의 10분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극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인도인 여성 부미 차우한이 인도 아메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런던행 에어인디아 AI171편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체증으로 인해 10분 늦게 공항에 도착해 탑승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25-06-13 14 05 09.jpg12일(현지시간) 인도인 여성 부미 차우한은 교통 체증 때문에 공항에 10분 늦게 도착해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 데일리메일


차우한은 휴가를 마치고 자신의 거주지인 런던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차우한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온몸이 떨리는 느낌이었다"며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을 접하니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그녀는 또한 "단지 10분 차이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면서 "운이 좋았다. 신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참사로 변한 에어인디아 비행편, 241명의 목숨 앗아가


한편, 차우한이 탑승하려 했던 에어인디아 AI171편은 이륙 후 불과 30초 만에 추락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탑승객 242명 중 241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인도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