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K-문화' 접목한 확장판 국내 출시
에픽게임즈가 국내에서 유난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포트나이트'의 인기 반등을 위해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 선수와 손을 맞잡았다.
11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2018년 국내 출시된 '포트나이트'에 'K-문화'를 접목한 확장판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게임과 콘텐츠가 추가된 이번 확장판에는 손흥민 선수의 의상과 시그니처 동작인 '찰칵 세리머니' 이모트가 포함된 '손흥민 번들'이 포함됐다.
해당 번들과 개별 아이템들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9시 59분까지 '한정판매' 된다.
사진 제공 = 에픽게임즈
추가로 'BTS'의 정국과 지민, 엔하이픈, 아일릿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이 포함된 새로운 잼 트랙도 만나볼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누적 이용자 5억 명, 26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갖춘 게임 플랫폼이나,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저조한 이용률을 기록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언리얼 엔진에 비해 국내 인기를 끌지 못해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라는 인사이트를 통해 K-문화를 게임에 접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모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포트나이트 전 세계 이용자 사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용자가 음악을 리믹스하고, 게임하고, 소통도 할 수 있는 공간인 포트나이트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담아보려 했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 / 사진 제공 = 에픽게임즈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5대 5 일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인 '포트나이트 발리스탁'과 소셜 롤플레잉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를 신규로 추가한다.
에픽게임즈는 국산 앱 마켓인 '원스토어'에 포트나이트를 정식출시함으로써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모바일에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국내 확장 출시와 다양한 파트너십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꾸준히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오랫동안 한국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에픽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