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3일(금)

손녀와 틱톡 영상 찍는 재미로 살던 270만 '할머니 틱톡커' 별세... 향년 91세

"정말 멋진 삶이었어"... 91세 틱톡커 사망에 애도 이어져


손녀와 함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았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에 따르면 91세 틱톡커 노마(Norma)가 5일 눈을 감았다.


노마는 손녀 제스(Jess)와의 세대를 초월하는 찰떡 호흡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을 기쁘게 한 인플루언서다.


인사이트노마 / Facebook 'jessandnorma'


지난해 10월에는 손녀의 파우치 속 화장품으로 할머니가 직접 화장을 해주는 5분가량의 영상으로 58만 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노마는 2021년부터 꾸준히 틱톡에 손녀와 보내는 일상을 공유해왔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현재 노마와 제스는 틱톡에 270만 명, 페이스북에 16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5일 제스는 "2025년 6월 5일. 우리 가족의 바위, 모든 것, 아름답고 소중하고 완벽한 여인을 잃은 날"이라며 "노마는 가족 모두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잠들었다"고 전했다.


TikTok 'jessandnorma'


이어 "천국에 갈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우리 할머니일 것"이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우리 할머니의 삶을 놀라울 정도로 특별하게 만들었다. 할머니는 '정말 멋진 삶을 살았다'는 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불과 2달 전 제스가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할머니까지 떠나보냈다는 소식을 전하자 이들을 지켜보던 팬들은 위로와 함께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jessandnor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