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한 간장 찍은 만두랑 사이다를 한 번에 먹는 맛"
일본에서 '가장 맛없는 사이다'라는 오명을 쓴 '만두맛 사이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일본서 거주 중인 중국의 작가 장유중(張維中)은 최근 만두맛 사이다를 마셔본 뒤 자신의 SNS에 "1초 만에 잠이 깨는 음료"라는 후기를 남겼다.
장유중은 "우주 최강의 각성 음료를 만났다"면서 "이 음료보다 효과적으로 잠을 깨워주는 건 없다고 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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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음료를 마시면 여러가지 맛이 겹겹이 쌓인다. 처음에는 마늘과 식초 향이 감도는데, 곧 은은한 만두맛까이 느껴지고 그 다음 달콤하고 기름진 거품이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두 사이다를 마신다면 미각의 절정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만약 누군가의 기억에 평생 남고 싶다면 이 음료를 선물해라. 다만 우정은 스스로 책임지길"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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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만두맛 사이다'는 현지서 421엔(한화 약 4,000원)에 팔리고 있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사진에 의하면 만두맛 사이다의 띠지에는 한 면을 노릇하게 구운 만두 5여 개가 놓였다.
X 'dooooon_s'
더불어 음료 자체는 찜기에 만두를 찌고 난 뒤 바닥에 자작하게 우러난 물을 연상케 한다.
한편 해당 음료는 교자로 유명한 일본 우쓰노미야(宇都宮)의 특산품으로, 앞서 일본에서 유행한 간장 사이다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