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폭죽쏘기' 기능, 이용자 반응 엇갈려
카카오톡에 새롭게 도입된 '폭죽쏘기' 기능을 둘러싸고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폭죽쏘기는 카카오가 지난달부터 선보인 '리액션 기능' 중 하나다.
축하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팅방에 폭죽쏘기' 배너가 노출되는 방식이다. 이 배너를 누르면 채팅방에 폭죽이 터지는 시각 효과가 나오며 채팅창 위에 '선물하기' 배너가 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생일이나 승진 등 축하 상황에서 시각적 효과를 더하고 선물하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상업적 목적도 담고 있는 것이다.
폭죽 효과 이후 자연스럽게 '선물하기' 서비스로 연결될 때 미니 웹뷰 방식을 통해 대화를 중단하지 않고도 작은 화면에서 선물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원치 않는 배너 노출과 선택적 비활성화 옵션이 없다는 점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는 '카톡 폭죽'을 검색했을 때 이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묻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채팅방에 폭죽쏘기' 배너를 누르지 않으면 다음 대화를 이어갈 때까지 배너가 계속 노출되는 점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
특히 빠른 소통이 중요한 업무용 대화나 간결한 메시지 교환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1에 "이용자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 적용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편이 없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