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 70% 급증...中·日·태국서 젊은층 중심 확산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태국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이용자 수와 결제 규모가 모두 급증했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QR결제 이용액은 전 분기 대비 7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결제자 수도 67% 늘어나며 본격적인 해외 소비 확산세를 입증했다.
일본만 300만 가맹점 추가...中·日 드럭스토어·면세점 호조
중국에서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지난 5월 한 달간 중국 내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월 대비 40% 늘었고, 20대 이용자 수는 108% 급증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따룬파 마트, 선라이즈 면세점 등 젊은층 선호 여행지와 쇼핑 시설에서 결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일본의 경우, 현지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와 연동되면서 약 300만 개의 신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돈키호테, 스기약국 등 주요 드러그스토어와 대형마트 중심으로 결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태국도 26% 증가..."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 중"
사진 = 인사이트
태국 역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결제액이 증가하면서 5월 해외 QR결제 이용액이 전월 대비 26% 늘었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실질적인 사용 경험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해외에서도 익숙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와의 제휴 확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향후 동남아, 유럽 등으로 해외 QR결제 가맹국을 확대하는 한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컬 커머스 연계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