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3일(금)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회장 다시 만난다... 이르면 이번 주

이재명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경제 현안 논의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9일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12일 또는 13일에 재계 리더들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rigin_간담회장으로가시죠.jpg지난 3월 20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마중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 2025.3.20/뉴스1(공동취재)


이번 만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 명단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재계를 대표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지난 3월 20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마중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 2025.3.20/뉴스1(공동취재)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하는 등 경제 회복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origin_이재명대표맞이하는이재용삼성회장.jpg지난 3월 20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마중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 2025.3.20/뉴스1(공동취재)


한편, 이 대통령은 대선 출마 전인 지난 3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사피)' 서울캠퍼스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삼성이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해야 나라가 발전하고, 삼성이 잘돼야 삼성에 투자한 국민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삼성이 모두를 위한 기업으로,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