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 후 아기의 '사과 인사', 전 세계 누리꾼 감동시켜
장시간 비행 중 아기의 울음소리는 승객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한 가족의 따뜻한 배려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8시간의 긴 비행을 마친 후 아기와 부모가 모든 승객에게 일일이 사과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Instagram 'themumcrew'
지난달 28일(현지시간), 5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키우는 엄마 해나 체스넛이 SNS에 공유한 영상은 순식간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에는 영국에서 미국까지 8시간 비행을 마친 후, 분홍색 옷을 입은 아기 아바가 아빠 조셉의 품에 안겨 비행기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향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나는 영상에 "비행 중에 민폐를 끼친 것에 대해 직접 얼굴 보고 사과하라고 했다"라는 유쾌한 멘트를 덧붙였다.
이 따뜻한 순간을 담은 영상은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8만 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터넷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나는 "이 단순한 순간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따뜻함을 줄 줄 몰랐다"며 "예상치 못한 큰 반응을 얻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또 할 거야, 지켜봐'라는 표정을 짓는 것 같다", "잇몸 미소 한 방이면 다 용서된다" 등 유쾌한 댓글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