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3일(금)

"한국서 합성마약 밀수"... 유명 음악프로듀서, 일본 공항서 긴급 체포

한국에서 합성마약 밀수한 일본 유명 프로듀서 체포


일본의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합성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산케이신문이 지난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경찰은 도쿄도 시부야구에 거주 중인 48세 음악 프로듀서 모리타 마사노리를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모리타는 한국에서 출발해 구마모토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면서 MDMA 등 합성마약을 여행 가방에 은닉한 채 수하물로 맡겨 일본으로 불법 반입을 시도했다.


구마모토 공항 도착 후 세관 검사 과정에서 MDMA 0.24g과 케타민 0.21g이 발견되었고, 이에 구마모토현 경찰은 즉시 그를 긴급 체포 조치했다.


과거 금괴 밀수 전력도 있는 유명 프로듀서


일본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모리타의 혐의 인정 여부, 마약 입수 경로, 범행 동기 등에 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목할 점은 이번이 모리타의 첫 밀수 혐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2018년 3월에도 약 4kg의 금괴를 일본으로 밀수하려다 관세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모리타는 일본 음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기마구렌과 게쓰메이시 등 다수의 인기 아티스트 음악 제작에 참여한 유명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