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7일(금)

8년 만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 사전 예약하고 기다렸는데 봉변 당한 사연

미국 게임스톱, 닌텐도 스위치2 판매 과정에서 제품 손상 논란


미국 최대 게임 판매업체 게임스톱(GameStop)이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러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 콘솔을 사전 예약 고객들에게 배포하는 과정에서 스테이플러로 제품을 손상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NISI20250608_0001861649_web.jpgX 캡쳐


미국 게임 전문 매체 IGN의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구매 영수증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를 게임기 박스에 스테이플러로 고정하는 과정에서 포장재를 뚫고 내부 게임기 화면까지 손상시켰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기다리던 신제품을 파손된 상태로 받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 통해 확산된 피해 사례와 게임스톱의 대응


소셜미디어에는 게임스톱에서 구매한 닌텐도 스위치2의 화면이 손상됐다는 인증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특히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지점에서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집중적으로 보고됐다.


해당 매장에는 출시일에 1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 스위치 2 / Reddit닌텐도 스위치 2 / Reddit


이에 게임스톱 측은 피해 고객들에게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인근 매장에서 예비 재고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보상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는 크게 훼손된 상황이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2는 지난 5일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됐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높은 인기로 인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신제품은 2017년 3월 전작 출시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인 닌텐도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솔 게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