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대전 명물' 성심당, 밀 농사 도전... 직접 키운 우리 밀로 건강한 빵 만든다

대전 명물 성심당, 직접 밀농사 도전해 우리밀 빵 생산 준비


대전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성심당이 지역 농업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조성한 밀밭이 수확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성심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성심당의 첫 밀밭농원 - 대지의 우리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성심당은 "곧 수확을 앞둔 출렁이는 아름다운 밀밭의 모습을 여러분께 전한다"며 푸른 밀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이어 "우리는 빵을 만드는 사람들인데 직접 밀을 키우면 어떨까요? 우리가 농사지은 우리밀로, 빵을 굽는 거예요"라는 발상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처음에는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제빵 전문 기업이 대전에서 밀 농사를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국립식량과학원 밀 전문가들의 기술적 지원 덕분에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밀밭을 일구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역 내 식품기업과 농업 전문기관 간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수확한 그 밀로 만든 빵이 너무 기대가 된다", "성심당을 계기로 다시 우리 밀 살리기가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하다하다 밀까지 재배하네", "저기에 성심당 빵 파는 카페 차리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한편, 지난 2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점유율이 1.0%p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성심당을 중심으로 한 '빵지순례' 관광과 한화이글스, 하나시티즌 등 지역 스포츠팀의 팬덤 관광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