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카디비 "'재산 400억' 전남편 오프셋이 양육비 안 줘... 매달 7000만원 홀로 부담"

래퍼 카디비, 전 남편 오프셋에 양육비 논란 공개 비판


미국 힙합계 스타 카디비가 전 남편이자 래퍼 오프셋의 자녀 양육 책임 회피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1일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Six)의 보도에 따르면, 카디비는 매달 자녀 양육비로 약 5만 달러(한화 약 7,000만 원)를 지출하고 있는 반면, 오프셋은 이 비용의 극히 일부만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오프셋, 카디비 / GettyimagesKorea


두 래퍼는 201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으나, 불화와 불륜 의혹 속에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의 이혼 소송을 거쳐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혼 이후 두 사람은 자녀 양육권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카디비의 양육비 부담과 오프셋의 책임 회피


오프셋이 카디비가 배우자 부양비까지 요구한다는 저격성 발언을 한 것에 대응해, 카디비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자녀들의 모든 생활비를 책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자녀들의 교육비, 보육비, 교통비 등 구체적인 지출 내역을 공개하며 현실을 알렸다.


인사이트Instagram 'iamcardib'


카디비의 증언에 따르면, 자녀 한 명당 전담 운전기사 월급으로만 월 1만 달러(약 13,00만 원)가 소요되며, 사립학교 학비는 연간 약 4만 5,000달러(약 6,000만 원), 유치원 비용도 3만 5,000달러(약 5,0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주 4회 개인 과외 수업 비용까지 모두 그녀 혼자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프셋의 체면을 생각해 그동안 조용히 있었지만 더는 참기 어렵다"며 분노를 표현한 카디비는 특히 "막내 아이와는 지금까지 단 5번밖에 보지 않았다.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적 여유에도 불구한 양육비 분쟁


현지 매체들은 카디비의 재산이 약 8,000만~1억 달러(한화 1,100억~1,300억 원), 오프셋은 약 3,000만 달러(한화 4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두 래퍼 모두 상당한 경제적 여유가 있음에도 오프셋이 양육비를 제대로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중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혼 후에도 계속되는 두 사람의 갈등은 힙합 커뮤니티와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향후 양육권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