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딸의 성씨 제거에 상처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1)가 딸 샤일로(19)가 자신의 성을 버린 것에 깊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일로는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시 졸리'(Shi Joli)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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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한 일회성 변경이 아니었다. 샤일로는 이미 지난해 5월, 18번째 생일을 맞아 공식적으로 '피트'라는 성을 제거하고 '샤일로 누벨 졸리'로 개명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인 브래드 피트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가족 관계의 균열과 아버지의 슬픔
브래드 피트의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유명 연예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피트가 딸의 개명 소식에 화가 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는 딸이 자신의 성을 뺀 것에 대해 알고 있다. 딸이 태어났을 때보다 더 큰 기쁨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는 항상 딸을 원해왔다"라고 피트의 심정을 전했다.
또한 "자녀들을 잃었다는 사실은 피트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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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자녀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브래드 피트는 현재 새 연인 이네스 드 라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자녀들과의 거리감은 여전히 그에게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49)는 지난해 말 이혼이 최종 확정됐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샤일로 외에도 매덕스(23), 팍스(21), 자하라(20), 그리고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16) 등 총 6명의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