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공연자, 머리카락으로 25분 11초 매달려 세계 신기록 경신
미국의 서커스 공연자가 자신의 머리카락만으로 공중에 매달려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미국인 레이라 눈(38·여)은 '머리카락으로 오래 매달리기' 부문에서 25분 11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머리카락만을 이용해 약 25분간 공중에 매달려 버틴 미국의 한 서커스 공연자가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 기네스월드레코드
눈은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국립공원에서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전 기록은 2011년 호주의 수타카란 시바그나나투라이가 세운 23분 19초였으며, 눈은 이를 1분 52초 앞당기며 13년 만에 새로운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텍사스 소재 서커스 공연 단체 'Cirque Vida'에서 활동 중인 눈은 평소 공연에서도 머리카락을 이용한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전문가다.
하지만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서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했고, 그녀는 이 도전을 위해 2년간의 집중적인 훈련을 거쳤다.
정신력과 신체적 한계에 도전한 서커스 아티스트
하지만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서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했고, 그녀는 이 도전을 위해 2년간의 집중적인 훈련을 거쳤다. "마음의 힘으로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눈의 도전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됐다.
영상에서 그녀는 머리카락을 금속 고리에 단단히 묶은 채 공중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평온한 표정으로 바닥에 앉은 자세를 유지하며 인내의 시간을 견뎌냈다. 도전 중에는 친구들이 기타 연주로 그녀의 집중력과 평정심 유지를 도왔다.
25분 11초라는 기록을 달성한 후, 눈은 지원해준 친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성취감을 표현했다.
성공 후 그녀는 자신의 도전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많은 사랑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