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맞춤형 코디네이터까지 해주는 챗GPT
한 여성이 챗GPT의 스타일링 조언을 받아 오래 고집하던 옷과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마리나 구도브(Marina Gudov)는 여름을 맞아 스타일 변신을 하고 싶었지만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에 마리나는 챗GPT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챗GPT에 민낯으로 찍은 사진 한 장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 화장품의 종류를 공유한 뒤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마리나의 맞춤형 코디네이터로 변신한 챗GPT는 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추천하기 시작했다.
TikTok 'marinagudov'
우선 챗GPT는 당시 탈색한 상태였던 마리나의 머리카락을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염색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마리나는 평생 자신의 퍼스널컬러를 웜톤으로 생각했지만, 챗GPT의 생각은 달랐다.
챗GPT는 마리나가 '여름 쿨톤'이라고 진단하며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붉은 갈색 등 따뜻한 색상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리나가 갖고 있는 화장품이 모두 웜톤용이며, 자신이 추천하는 쿨톤 전용 화장품들을 구매하기를 권했다.
챗GPT 스타일링 조언으로 이미지 변신 성공한 여성
챗GPT의 스타일링 제안을 받기 전 마리나 구도브 / TikTok 'marinagudov'
특히 시원하고 차분한 파란색과 보라색이 마리나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곧이어 마리나는 새 영상을 통해 "챗GPT가 시키는 대로 다 했다"면서 그 결과를 공유했다.
마리나는 지난 10년간 밝은 머리를 유지해 왔지만, 챗GPT의 조언을 믿고 곧바로 미용실 예약을 잡았다.
챗GPT의 스타일링 제안을 받은 후의 마리나 구도브 / TikTok 'marinagudov'
그렇게 어두운 톤의 머리카락을 갖게 된 마리나는 "금발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그간 즐겨 입었던 무채색 옷이 아닌 시원한 색감의 밝은 옷을 입으면서 마리나는 훨씬 더 자연스럽고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마리나도 자신의 변화에 만족했으며, 이를 지켜본 대부분의 누리꾼도 "챗GPT가 일냈다. 지금 진짜 여왕처럼 보인다", "염색의 힘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확신의 쿨톤. 웜톤 화장품에 다시는 손대지 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챗GPT의 스타일링 제안을 받은 후의 마리나 구도브 / TikTok 'marinagud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