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에너지 드링크 너무 좋아해 팔에 '바코드 문신'까지 한 여성... 실제로 스캔해 봤더니 (영상)

에너지 드링크 마니아, 제품 바코드 타투로 화제


스위스의 한 여성이 자신이 애용하는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애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ycringe.shit' 캡처


이 여성은 좋아하는 에너지 드링크 제품의 바코드를 자신의 피부에 타투로 새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에서 'mycringe.shit'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스위스 출신 인플루언서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특별한 타투를 공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평소 애용하던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의 바코드를 자신의 피부에 타투로 새겼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실제 계산대에서 자신의 피부에 새긴 바코드를 스캐너에 대자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뻐했다. 이 독특한 영상은 8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타투의 위험성과 에너지 드링크의 부작용


타투는 피부를 바늘로 찔러 염료를 주입해 글씨나 그림, 무늬 등을 몸에 새기는 시술이다.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술 과정에서 여러 위험이 따를 수 있다.


감염이나 염증 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흔한 감염 사례는 피부의 포도상구균이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 오염된 염료에 의한 급성 세균감염이다.


대부분은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지만, 심각한 경우 괴사성 근막염이나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염료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비후성 흉터 형성, 이물질 함입 육아종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여성이 그토록 좋아하는 에너지 드링크는 설탕, 비타민, 아미노산, L-카르니틴 성분이 함유된 고카페인 음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졸음을 억제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이 교감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혈압 상승과 심장 박동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불안감, 불면증, 위 자극, 근육 뒤틀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성인의 카페인 1일 섭취 권장량은 400mg,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성인은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에너지 드링크 2캔만 마셔도 1일 섭취 권장량을 크게 초과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