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달 도움 필요한 가정에 치료비와 수술비 지원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을 향한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월간 한 모금'은 극심한 갈증 상황에서 물 한 모금이 절실한 것처럼, 의료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장애 아동과 가족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된 기금인 만큼, '한화'의 앞 글자와 '모금'을 결합해 이름을 지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8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월간 한 모금을 통해 의료비 지원을 받은 서영이(여·가명)의 감사 편지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를 통해 월간 한 모금은 매달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 현재까지 총 15가정에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지원 대상이 일반 장애아동에서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까지 확대되었으며,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희귀질환 치료비와 생계비 등 장애 아동 가정에 마음 전해
최근 월간 한 모금을 통해 의료비 지원을 받은 서영 양은 광대뼈 없이 태어난 희귀질환 환아로 성장 과정에서 여러 합병증까지 겹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서영이는 장애 정도가 매우 심해 장기간 치료가 불가피하다"면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건넨 한화 덕분에 당장 시급한 치료는 물론 의료용품 구입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후원을 받은 하영이는 심각한 형태의 소아 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으로 투병 중이다.
더 플라자 테디베어 선물과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의 파이브가이즈 옥스포드 블록과 의료비 지원을 받은 지완이(남·가명)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하영이 어머니 김민주(가명) 씨는 "점점 도움의 손길이 줄어드는 시기에 우리 하영이를 위해서 후원해 준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에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저희 가족도 작은 것이라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월간 한 모금의 명명에 담긴 뜻처럼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갈증이 해갈(解渴)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중증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쉬어가도 괜찮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가 협업한 중증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젝트다.
장기간 간병으로 지친 돌봄 가족의 '분리 휴식'을 돕고 휴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작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하영이(여·가명)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1년 간 총 121가정(367명)이 한화 호텔·리조트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