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맥도날드 너무 좋아한다"던 유승호, 해피워크 엠배서더로 '성덕' 됐다... 모인 기부금 보니

"맥도날드 너무 좋아해요"...유승호, 해피워크서 성덕된 사연


배우 유승호가 어릴 적부터 좋아해왔다는 맥도날드와 함께 진심을 담은 나눔까지 실천하며 진짜 '성덕'이 됐다.


지난 2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가 진행됐다. 이날 유승호가 앰배서더로 참석해 5천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맥도날드 해피워크'는 한국맥도날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패밀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족·친구와 함께 걸으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고객 참여형 걷기 행사다.


[보도사진4] 김기원 대표이사와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 협력사 및 RMHC Korea 관계자, 배우 유승호가 함께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 메인 4km 걷기 코스에 참여하고 있다.jpg사진 제공 = 한국맥도날드


참가자는 전년보다 2천 명이나 늘어난 5천 명. 참가 티켓은 오픈 3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 만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가족'을 중심으로 기획한 해피워크는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독창적인 고객 참여형 기부 행사다"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중요성이라는 사회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아가 있는 가족과 다른 가족들을 '기부'를 통해 연결하고자 했다"고 이번 행사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가 한국 사회에 뿌리 내린 지 약 37년 됐다. 국민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만큼 한국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부 문화도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 사진 제공 = 한국맥도날드


또한 "대형병원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내해야 하는 환아 가족들이 많은데, 오늘 모인 기부금 전액은 이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앞이 다 맥도날드라 행복해요"...유승호가 전한 진심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유승호는 축사를 통해 "어릴 때부터 맥도날드를 엄청 좋아했는데, 지금 눈앞이 온통 맥도날드라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진심 어린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해피워크는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걸음이 중증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쉼이 되어주는 나눔의 여정"이라며 "저도 직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방문하고 그 공간의 의미를 절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승호는 행사 전인 4월, 양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찾아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고, 사비 1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기부천사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유승호는 "마지막으로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맥도날드에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며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고, 따뜻한 걸음을 함께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유승호는 이후 직접 걷기 코스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5천 명이 함께한 따뜻한 걸음...기부금 2억1625만원 전달


이날 현장에서는 약 2억1625만 원 규모의 기부금이 RMHC Korea에 전달됐다. 해당 기부금은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운영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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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존스(Jeffrey Jones) RMHC Korea 회장은 유창한 한국말로 "도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인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 방콕 등에는 모두 운영 중인데, 서울에만 없는 건 너무 큰 비극이다"며 "그러나 오늘 같은 나눔의 힘이 모이면 서울에도 곧 RMHC 하우스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 소재 어린이 병원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조만간 서울 하우스 설립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4km 걷기 코스에 참가자들은 사전 지급된 티셔츠와 모자, 양말을 맞춰 입고 나서 따뜻한 햇살 아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부스에서는 매일유업, 오뚜기, 코카-콜라 등 파트너사들이 다채로운 체험과 경품을 제공했다.


맥도날드의 친환경 활동을 알리는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자원 순환에 앞장서는 맥도날드' 부스에선 맥도날드의 종이 폐기물이 쇼핑백 봉투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커피박을 재활용해 난간을 만드는 과정, 플라스틱 컵뚜껑이 유니폼 충전재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보도사진1] 한국맥도날드는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를 통해 5천여 명의 참가자와 협력사들의 후원으로 조성된 약 2억 1,625만 원의 기부금을 RMHC Korea 측에 전달했다.jpg사진 제공 = 한국맥도날드


또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맥도날드' 부스에서는 맥도날드 직영 매장은 모두 친환경 전기 바이크로 100% 전환 완료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해피워크는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이어가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배우 유승호, 제프리 존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 회장 외에도 안수인 RMHC Korea 대표, 황승민 빔보큐에스알 코리아 대표, 이철기 타이슨푸드 코리아 대표, 강석호 한국델몬트 대표, 타하라 한국코카콜라 상무, 곽정우 매일유업 대표, 황동건 오뚜기 본부장, 방태성 에쓰푸드 대표, 김광호 선진 이사, 유재흥 가농바이오 대표, 마틴브라워 정현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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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맥도날드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통해 연을 맺은 지역아동센터 및 보육원 어린이 100여 명을 행사에 초청해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