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성경 불 태우는 영상 찍은 남성, 10일 후 숨진 채 발견... 사인은 ?

성경 모독 영상 게시 후 살해된 브라질 남성 사건


브라질에서 성경에 불을 지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테라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치앙구아에 거주하던 안토니우 호샤 지 소우자(47)가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갈무리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우자가 살해당하기 10일 전인 5월 4일에 자신이 성경에 불을 지르는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는 사실이다.


해당 영상에서 소우자는 라이터로 성경을 태우며 "여러분이 신성하다고 말하는 성경이다. 불에 닿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에게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고 조종하는 방법일 뿐이다"라며 "이제 여러분은 깨어날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수사 진행 상황과 대중의 반응


현재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인이나 범행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경찰 관계자는 "그가 촬영한 영상과 사건의 관련성이 있는지와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 등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을 조롱하지 말라", "도가 지나쳤다", "안타깝지만 SNS의 폐해" 등의 댓글이 온라인상에 게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