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한화 3세 김동선이 아이스크립숍 열자... '유통강자' 롯데 3세 신유열이 깜짝 방문한 사연

롯데와 한화 오너 3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숍에서 만남


롯데그룹과 한화그룹의 오너 3세들이 한화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숍 '벤슨'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 10대 그룹의 1980년대생 젊은 후계자들 간의 친분 교류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39)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벤슨의 선공개 파티에 참석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36)과 회동했다. 


김동선 상무 / 뉴스1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뉴스1


신유열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부사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과 롯데파이낸셜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 부사장은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경영 후계자로 롯데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한화호텔앤리조트를 이끌며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 재편과 하이엔드 식음료(F&B) 콘텐츠 기획에 집중하고 있다. 


'벤슨'은 김 부사장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관여해 최근 출범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에서 운영하며, 압구정로데오에 1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 롯데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 롯데


재계 차세대 리더들의 교류와 협력 가능성


이번 만남이 향후 사업 협력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유통 채널과 함께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식품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한화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화 역시 갤러리아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두 그룹 간 협력 가능성은 충분하다.


origin_아이스크림에프리이엄을더하다.jpg벤슨 아이스크림 / 뉴스1


최근 재계에서는 대기업 그룹 간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세대 경영자들은 과거 경쟁 관계에 있던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