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교실서 문 잠그더니... 11살 소년 성폭행한 27살 유부녀 초등학교 교사

러시아 초등교사, 11세 학생 성폭행으로 징역 9년 선고


러시아에서 27세 여성 초등교사가 11세 소년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기혼 여성인 안나 플라크슈크 교사는 수업이 끝난 후 교실 문을 잠그고 어린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안나 플라크슈크가 14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또한 그녀가 출소 후에도 1년 동안 교직에 복귀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안나는 2023년 11월 수업 종료 후 교실 문을 잠그고 11세 남학생 A군의 신체 주요 부위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 더 나아가 그녀는 소년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내고, 그 대가로 A군의 사진도 요구했으며,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격적인 발각 과정과 교사의 변명


이 사건은 2023년 1월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SNS에서 교사와 주고받은 대화와 사진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군의 어머니는 "교사가 의도적으로 아이를 유혹하고 신체적 접촉을 했다"며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소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A군이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내게 관심을 보이는 척했다"고 진술하며 책임을 학생에게 돌리려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안나가 학교에서는 '모범적인 교사'로 알려져 있었다는 점이다.


사건이 공개되자 많은 학부모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처음에는 이러한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안나에 대해 "꿈에 그리던 선생님이었다"고 표현했으며, 그녀의 동료 교사들도 "이상한 낌새가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안나의 남편은 아내의 유죄 판결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두 사람의 관계 상태도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