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아버지 따라 'Siu~~'... 호날두 주니어, 포르투갈 U15 대표팀 경기서 멀티골

호날두 주니어,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서 아버지 세리머니로 첫 골 신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U15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리며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 주니어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portugal'


호날두 주니어는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 U-15 대회'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그는 아버지의 상징적인 'SIU'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세리머니는 공중에 높이 뛰었다가 두 팔을 내리며 착지하면서 '호우(SIU)'라고 외치는 동작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호날두의 시그니처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호날두 주니어의 성장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의 등번호 '7'을 달고 경기에 임했으며, 전반전 종료 직전 추가골까지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인사이트Instagram 'portugal'


그의 멀티골에 힘입어 포르투갈 U15 대표팀은 크로아티아를 3-2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9분 교체되어 경기를 마친 호날두 주니어의 활약은 포르투갈축구협회 SNS를 통해서도 화제가 됐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나온 호날두 주니어의 첫 번째 SIUUUU!"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흥미로운 점은 아버지 호날두 역시 2001년 포르투갈 U15팀부터 대표팀 커리어를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인사이트Instagram 'portugal'


현재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 A대표팀으로 219경기에 출전해 136골을 기록 중이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호날두 주니어의 이번 활약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첫 걸음으로, 앞으로 그가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세의 나이에 이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아버지의 상징적인 세리머니까지 재현한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