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올해 7월, 일본에 대재앙 일어날 것" 예언에 여행 취소 폭주하고 있다

'7월 대재앙' 예언에 日 여행 잇달아 취소하는 여행객들


많은 예언을 적중시켜 화제가 된 유명 만화가 타츠키 료(たつき諒)가 오는 7월 일본에 거대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고 예언한 가운데, 홍콩 여행객들이 일본 여행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오는 7월, 일본에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7월 대재앙설'로 인한 것이다.


'7월 대재앙설'은 프레디 머큐리 사망, 동일본 대지진, 코로나19 등 여러 번의 예언이 적중한 유명 만화가 타츠키 료(たつき諒)의 예측에서 비롯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타츠키는 1980년대 초부터 예지몽을 경험했으며, 자신의 예언이 생생한 꿈을 통해 전달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이 꿈에서 본 장면을 만화로 그린 작품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오는 7월 일본에 거대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이 같은 타츠키의 예언이 홍콩 여행객들 사이에서 확산하면서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인사이트타츠키 료의 만화 '내가 본 미래'


매체에 따르면 홍콩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일본 항공편을 줄였다.


이에 따라 주 4편씩 운행되던 홍콩~일본 센다이 항공편은 주 3편으로, 주 3편씩 운행되던 홍콩~도쿠시마 노선은 주 2편으로 감편 됐다.


그레이터베이 항공 관계자는 "홍콩은 풍수지리를 믿는 사람이 많은데 대재앙설을 걱정하는 여행객이 꽤 많다"며 적자를 막기 위해 부득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