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뚜껑X페이커' 만났다...'용기'에 담긴 의미
왕뚜껑과 '대상혁'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만났다.
15일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자사 대표 라면 '왕뚜껑'의 모델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왕뚜껑은 199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무려 25억 개가 팔린 스테디셀러다. 국내 최초로 '뚜껑이 있는 용기면'을 개발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로 출시 35주년을 맞았다.
팔도는 이 기념비적인 해에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페이커와 함께 브랜드의 새 얼굴을 꾸미기로 했다.
'용기'로 시작해 '용기'로 완성되는 광고
팔도
팔도는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 페이커의 상징적인 서사와 왕뚜껑의 상징인 '큰 용기(容器)'를 절묘하게 엮었다. '용기(勇氣)'와 '용기(容器)'를 중의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페이커가 "나에게 큰 용기(勇氣)가 없었다면, 지금의 페이커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페이커가 왕뚜껑을 직접 맛보며 "클래스가 다른 왕뚜껑"이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된다. 첫 광고는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팔도
페이커를 활용한 전용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시작은 왕뚜껑 대표 제품 3종(왕뚜껑, 김치 왕뚜껑, 짬뽕 왕뚜껑)이며, 이후 브랜드 전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팔도 측은 "브랜드와 페이커, 그리고 소비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커라는 상징적인 인물과 손잡은 왕뚜껑이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