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배달해야 할 음식 먹고 싶어 '배달 사고' 주작한 라이더... CCTV에 찍힌 수상한 행동

배달원, 음식 일부러 엎질러 '공짜 식사' 노렸다


한 배달원이 '공짜 음식'을 노리고 한 황당한 행동이 CCTV에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신추일보'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셍강(Sengkang) 지역에서 음식 배달원이 일부러 소스를 바닥에 던지며 사고를 위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주장한 A씨는 자신의 틱톡에 사건의 전말을 담은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달원이 음식을 꺼내 바닥에 내려 놓더니 조심스럽게 자전거를 눕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포장 음식 중에서도 '소스'만 꺼내 바닥에 힘껏 내리쳤다. 실수로 엎질러진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이후 그는 멀쩡한 음식을 다시 자전거에 실은 뒤 자리를 떴다.



배달 도중 사고가 났을 경우 배달원이 자체폐기하는 원칙 악용해 공짜로 음식을 먹으려고 한 것이다.


A씨는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집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소스까지 직접 치워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음식은 이웃이 주문한 것 같았는데 누가 시킨 건지 몰라 직접 알릴 수 없었다"며 "벌레라도 꼬일까 봐 남편이 직접 바닥 청소까지 했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영상은 현재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며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하네", "공짜 음식 먹으려고 별 짓을 다 한다"며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