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명품 브랜드 '디올'도 털렸다... 고객 이름·주소·전화번호 해킹 당해

디올, 고객 개인정보 해킹 피해 발생...금융정보는 안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고객 데이터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통보했다.


인사이트디올 홈페이지


디올은 "지난 7일 외부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1월 26일 발생한 이 침해사고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범위와 디올의 대응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데이터에는 고객 이름, 경칭,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등 기본적인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올 측은 고객 은행 정보, IBAN 또는 신용카드 정보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디올은 사고 발생 후 관련 규제 당국에 해당 사실을 즉시 통보했으며, 현재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데이터는 해커들에게 높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 고객들에게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메시지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