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C 케이블 하나로... 세계 최초 트리플 디스플레이 '눈길'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출시된 트리플 디스플레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New Atlas)는 미국의 아우라디스플레이(Aura Displays)가 선보인 '트리플 부스트 14인치 프로(Triple Boost 14" Pro)'를 소개했다.
Aura Displays
이 제품은 전원 어댑터, HDMI 케이블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 하나의 USB-C 연결만으로 세 개의 추가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리플 부스트는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세 개의 1080p 화면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메인 디스플레이를 둘러싸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각 모니터는 눈부심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프레임에 내장된 킥 스탠드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조정 가능한 힌지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화면을 배치할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Aura Displays
다양한 활용성과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디스플레이
트리플 부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활용 방식에 있다.
노트북 양쪽에 14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세 번째 모니터는 노트북 위에 놓는 기본 설정 외에도, 윙 스크린을 뒤로 밀어 회의 참석자들과 화면을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상단 모니터를 노트북 디스플레이 뒤로 접은 상태에서도 윙 스크린을 양옆으로 펼칠 수 있어 다른 사람들이 노트북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지 않고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이때 디스플레이를 자동으로 회전시켜 사람들이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편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업무를 볼 때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볼 때도 활용하기 좋다.
Aura Displays
기술적 사양도 인상적이다. 트리플 부스트는 프리미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각 모니터는 60Hz 화면 주사율, 1920X 1080 해상도, 300니트 밝기, 1,500: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11~18인치 화면의 모든 노트북과 호환되며, 태블릿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iOS는 현재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접어서 휴대할 수 있어 이동성도 뛰어나다. 접었을 때 무게는 약 2kg(4.7파운드)으로, 일반적인 노트북 가방에 쉽게 넣어 운반할 수 있다.
현재 트리플 부스트 14인치 프로는 469달러(한화 약 66만 원)에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649달러(한화 약 92만 원)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