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서현 남매,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각각 5억원 기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여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개인 사재를 출연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각각 5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과 이 사장은 지난해 개인 자격으로 이 같은 금액을 재단에 전달했다.
(왼)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 (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 삼성물산
1982년 설립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으로, 삼성 계열사뿐 아니라 전현직 임원과 유명 인사들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200억1200만원을 출연해 단일 기업 중 최대 기부액을 기록했다.
삼성 계열사와 전현직 임원들의 적극적인 기부 동참
삼성 계열사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42억7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삼성물산 12억원, 삼성SDI 10억8000만원, 삼성SDS 6억8000만원, 삼성전기 5억8000만원, 삼성증권 5억1000만원, 삼성카드 4억8000만원, 제일기획 2억2100만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개인 기부도 눈에 띈다. 전영현 부회장과 윤종용 전 부회장, 윤부근 고문이 각각 1억원을 기부했으며, 권오현 전 회장은 2억원을 출연했다.
장충기 전 사장과 황창규 전 사장도 각각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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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
재단에는 삼성 관계자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기부에 참여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이 2억원을 쾌척했으며,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박보검은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삼성 계열사가 아닌 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시몬스가 3억원, 아워홈과 아성다이소가 각각 2억원, 이마트와 애경산업이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처럼 모인 기부금을 통해 의료, 교육,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공익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