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4연승... 라리가 우승 90% 완료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4연승으로 라리가 우승 눈앞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라리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1일 스페인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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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6승4무5패(승점 82)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시즌 내내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여온 바르셀로나는 이번 맞대결 승리로 사실상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3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승리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음바페 해트트릭도 막지 못한 바르셀로나의 저력


경기 초반은 레알 마드리드의 독무대였다.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5분과 14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2-0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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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2분 라민 야말이 동점골을 넣었고, 불과 2분 후인 전반 34분 하피냐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하피냐는 기세를 몰아 전반 45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추가하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수비벽을 더 이상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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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4연승을 달성했다.


한 팀이 엘클라시코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것은 15년 만의 기록이다.


2022-23시즌 우승 후 지난 시즌 트로피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던 바르셀로나는 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가 36회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27회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번 시즌 우승이 확정된다면 바르셀로나는 통산 28번째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