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인도 군사시설을 상대 보복 공격 감행
파키스탄이 인도의 군사시설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파키스탄 지오TV는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 군대가 인도의 침략에 대한 보복 대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개시한 이번 작전의 이름은 '부냔 울 마르수르(Bunyan ul Marsoos)'로, 인도 전역의 전략 자산이 공격 목표다.
작전 초기 단계에서는 인도 펀자브주(州) 암리차르 비스에 있는 브라모스 미사일 저장 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도군 주요 작전 기지인 우담푸르 공군 기지와 파탄코트 공군 기지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충돌은 인도가 카슈미르에서 26명의 사망자를 낳은 무장 세력의 공격 배후로 파키스탄을 비난한 이후 카슈미르 국경통제선 인근에서 양국 간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다가 본격적인 공격으로 확대됐다.
앞서 지난 7일 인도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 펀자브주(州) 등 9곳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고, 파키스탄군은 이 작전을 '전쟁 행위'라고 규정하며 보복을 가하는 등 충돌이 격화한 상태다.
양국은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충돌이 더 확대될 경우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년 5월 7일,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격한 후 파키스탄 관할 카슈미르의 샤와이 지역에 위치한 빌랄 모스크의 파괴된 모습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