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2-0, 2-3, 4-3... 바르샤 깨부수고 챔스 결승 진출한 인테르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꺾고 UCL 결승 진출 확정


인터밀란이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인터밀란은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를 4-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합산 스코어 7-6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사이트inter 


인터밀란은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으며, 이번 승리로 인해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UCL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당시 인터밀란은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에서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아스널 중 승자와 맞붙게 된다. PSG는 원정 1차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으며, 두 팀의 운명은 8일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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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4-15시즌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을 꿈꿨으나, 인터밀란의 저항에 막혀 좌절했다. 


경기 초반부터 인터밀란은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침투패스를 받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라우타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칸 찰하노글루가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에릭 가르시아와 다니 올보의 연속 골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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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하피냐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한 인터밀란은 위기에 처했지만, 추가 시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을 끌어냈다.


연장 전반, 마르쿠스 튀랑과 메흐디 타레미의 협력 플레이로 다다비데 프라테시가 재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인터밀란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인터밀란은 연장 후반까지 수비를 견고히 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저지했고, 결국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