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중국이라서 가능한 일... 감옥썰 풀던 '전과자' 여성 인플루언서의 죄명

'미인 사기꾼' 출소 후 인플루언서 활동 중단


중국에서 '술집 유인 사기'로 복역한 여성이 출소 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가 계정이 정지됐다.


지난달 29일 대만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 도우인에 계정을 개설해 주목받았다.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수배자'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복역 중 겪은 일화와 사기 수법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인사이트도우인에 업로드된 영상의 일부분. / 미러 미디어


술집 유인 사기는 여성 직원이 온라인에서 남성과 친밀감을 쌓고 오프라인 만남을 유도해 고급 주점에서 큰 돈을 쓰게 하는 방식이다.


2018년 쓰촨성 경찰이 해당 사기로 수배자 7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여성은 뛰어난 외모로 인해 주목받았다. 이후 그녀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으며, 도우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2018년 수배 당시 사용된 사진을 프로필로 등록하고, 자기 소개란에는 '2018년 실시간 검색어 1위 인물, 지금은 개과천선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감옥 생활과 관련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누리꾼들과 소통했다. 특히 "감옥 이야기 더 듣고 싶으면 팬 그룹에 들어오세요"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계정에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12개의 영상이 게시됐으며 팔로워 수는 8000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커뮤니티 규정 위반으로 계정이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