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24년간 경찰 연기한 여배우, 실제 아이 구조해 '진짜 영웅' 됐다

드라마 속 경찰 역할 여배우, 실제 아이 구조 활약


미국 인기 수사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여배우가 촬영 중 길을 잃은 아이를 도와준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는 공원에서 길을 잃은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는 훈훈한 선행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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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테이는 1999년부터 방영된 NBC 드라마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Law & Order: Special Victims Unit)'에서 주인공 올리비아 벤슨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녀는 뉴욕 맨해튼의 포트 트라이언 공원 내 앤 로프터스 놀이터에서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 25 마지막 회를 촬영하던 중이었다.


어린이가 진짜 경찰로 착각한 여배우


촬영 도중 한 어린 소녀가 하기테이에게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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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하기테이의 벨트에 달린 경찰 배지를 보고 그녀를 실제 경찰로 착각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이는 주변의 제작진과 오다핀 투투올라 역을 맡은 래퍼 겸 배우 아이스티(Ice-T)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아이는 하기테이에게 엄마를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청했다. 하기테이는 즉시 약 20분간 촬영을 중단하고 아이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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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아이와 눈을 맞추며 위로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진정한 영웅으로 칭송받은 배우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엄마와 재회할 수 있었다. 


이 장면을 담은 파파라치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이것이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다. 그녀는 진정한 영웅이다", "촬영까지 중단하고 아이를 돕다니 정말 천사 같다", "그녀는 드라마에서도, 실제 삶에서도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