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그린트, 두 아이의 아빠로서의 새로운 시작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지난 27일 그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둘째 딸 골디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골디는 흰색 바디수트를 입고 작은 회색 카디건을 걸친 모습이었다.
해리포터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 영화 '해리포터', Instagram 'rupertgrint'
그린트는 "비밀 아이 살짝 공개"라는 농담과 함께 "10점 만점에 10점 아기(지금까지는)"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린트와 그의 파트너인 배우 조지아 그룸은 2011년부터 오랜 시간 사랑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 첫딸 웬즈데이를 맞이하며 부모가 됐다. 그린트는 여러 인터뷰에서 아빠로서의 삶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 미국 패션 매체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빠가 된 이후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금연과 불면증 극복 경험을 공유했다.
Instagram 'rupertgrint'
또한, 드라마 촬영장에 첫째 딸을 데려간 일화를 언급하며 "딸이 '세서미 스트리트'에 온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린트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기를 원하며 가끔 개인 계정을 통해 딸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팬들과 나누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세금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약 23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의 세금을 청구받았는데, 이는 영화 '해리포터' 재방송 및 DVD 수익을 잘못 분류했기 때문이다.
Instagram 'rupertgrint'
법원은 해당 수익이 배우 활동과 직접 관련된 소득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행히도 의도적인 세금 회피 증거는 없었으며, 이는 법적 해석 차이에 따른 결과였다.
루퍼트 그린트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의 팬들은 이러한 변화와 성장 과정을 응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