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소녀, 25층 아파트 추락 후 기적적으로 생존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9세 소녀가 25층 아파트에서 추락했으나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3월 27일, 이 소녀가 창문을 열다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도 소녀는 아파트 바닥으로 곧바로 떨어지지 않고 7층 베란다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소녀의 아버지는 저녁 식사를 위해 집에 돌아왔으나 딸이 없어 한동안 찾았다.
그때 아파트 경비실에서 전화가 와 딸이 7층으로 추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7층에 살던 주민은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베란다로 나가보니 교복을 입은 소녀가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 뉴스1
주민은 즉시 경비실에 신고했고, 이를 통해 아버지도 사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녀는 급히 베이징 아동병원으로 이송되어 팔, 흉추, 눈썹 주위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뇌 손상은 없었으며 여러 차례 수술 후 10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소녀의 몸무게가 가벼웠고, 직접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중간에 충격을 줄인 것이 생존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사건은 중국 전역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누리꾼들이 "천우신조"라며 소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