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트럼프 "멜라니아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할 것"... 집권 후 첫 해외 방문

트럼프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 의사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로마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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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우리는 참석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이며 교황 선종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 참석했으며, 취재진으로부터 장례식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는 "아직 모른다. 곧 브리핑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참석 의향을 묻는 후속 질문에는 "시점을 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과 조기 게양 명령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애도의 뜻을 표명했으며, 미국 내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하기도 했다. 이번 장례식 참석이 성사된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한 이후 첫 번째 외국 방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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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날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NPR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통상 선종 후 4~6일 사이에 장례 미사가 열린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로마 방문은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전 세계 지도자들과 가톨릭 신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