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사람도 날아갈 만큼 센 '사상 최대' 강풍 부는 중국... 한국에 황사 몰고 오나

중국 북부 강풍으로 항공편 800여 편 취소, 열차 운행 중단


중국 북부 지역에 강력한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과 열차 운행이 대규모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인사이트BBC갈무리


BBC는 12일 베이징과 중국 북부를 강타한 강풍으로 인해 총 838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대부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관광 명소와 유적지 또한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강풍의 위력은 체중이 50kg 미만인 사람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해 CCTV 등 국영 매체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베이징 시내에서는 약 300그루의 나무가 쓰러졌으며, 차량 파손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베이징은 이번 강풍으로 인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기상 조건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극단적인 날씨 패턴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