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가만히 있다가 '스르륵' 움직이더니 가드레일 들이받은 SUV... 차 안엔 개 한마리 타 있었다

중국 도로에서 개가 운전한 SUV, 충돌 사고 발생


중국 푸젠성의 한 도로에서 기이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하얀색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주행했는데, 차를 멈춘 행인이 운전석 문을 열자 그곳에는 사람이 아닌 강아지가 있었다. 


지난 2일 중국 중화망 등이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유튜브 영상 갈무리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차량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상황에서 강아지가 변속장치나 주차 브레이크를 건드려 차량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을 차 안에 두고 내린 운전자의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소유주에게는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타인의 재산이나 인명에 피해를 입힌 경우 민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각한 경우 행정 처분이나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법적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번 사고는 반려동물을 차 안에 남겨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변속장치나 주차 브레이크와 같은 중요한 부분은 동물의 접근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안전사고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차량 내부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